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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걷고 싶을때..

집&퇴근길에~~

by 샘 터 2018. 6. 20.











바람이 오면 - 도종환




바람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간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왔다간 갈 거예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거실 창 너머로 보이는

보름달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너무 밝은달이라

살짝 훔쳤다








아침...

햇님이 수줍은 듯 다 보여주지 않는다








더 수줍은 듯

거의 구름으로 가렸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함이 이쁘다








다른 날

짙은 구름으로 아침을 연다








춤을 추는 구름들~~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자욱한 안개속에서도

어김없이 하루는

시작된다








**


햇님이 갈수록 빨리 뜬다


그 햇님의 얼굴은

매일매일

다른 모습이며


하늘의 구름들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퇴근길에

미세먼지 하나 없는 눈부시게 맑은날씨이다


그냥

집으로 가기가 아까워

  빙~

돌아서 간다























금계국은 서서히 성숙해져 가고








기생초는 피기 시작한다













해마다 이맘때면 천변엔 다양한 풀들로 가득~~








오랫만에 왔더니 길이 꽤나 넓어졌다













환삼덩굴



















강물 위에도 수생식물로 가득하고








지천으로 피어있는

개망초는 

늦은 오후라 다들 졸고 있다








참으아리


















초록이 너무너무 싱그럽다


















도솔터널을 통과할 수 있는 도솔교로 올라가 본다








도솔교에서 내려다 본

도안 호수공원 아파트가 들어 설 곳이다








가수원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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