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8. 9. 24(수)
* 위치 : 경남 하동군 진교면/금남면
* 코스 : 상촌~봉수대~석굴암~금오산~마애불~연대봉~대치리
가을이 물들어 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푸르고 푸른 하늘을 보며
들판으로 나가자...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살며시 와 닿는 그대의 손을 잡으면
입가에 쏟아지는 하얀 웃음에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기뻐할까
가을이 물들어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흘러가는 강물을 보러
강가에 나가자...
강변에 앉아 우리의 삶처럼
흐르는 강변을 바라보며
서로의 가슴속에 진하게 밀려오는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면
우리의 사랑은 탐스럽게 익어가는
열매가 되지 않을까...
-용혜원님의 시-
봉수대
산님들 마음속엔 어떤 생각들을 하실까......??
저멀리 보이는 연대봉
편백나무숲을 지나
봄이 되면 이쁜 진달래가 만발하였을 가파른 진달래능선
잔대
연대봉의 억새
야생화와 억새가 어우러저 너무나 이쁘다
엉겅퀴
하산길 내니 밤이 떨어져 있어
많은 양의 밤을 주어 왔다
물봉선과 고마리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돌담
삼천포
아기자기하게 꼭 섬 산은 같은 느낌의 금오산~~
출발할때부터 조금은 짙푸린 날씨
그래도 맑은 날씨는 아니더라도 산위에서 멋진
조망을 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안고서......
산속에 들어서니 짙은 안개로 희미하게나마
보였던 다도해는 또다시 만날것을
약속이라도 하듯 그렇게
아쉬움을 안겨 주었고
연대봉 만나러 가는중에 피어있는 이슬맺힌 많은 야생화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
정상에서 마셨던 맑은공기
모두가 산을 찾아 느낄 수 있고
마음과 눈에 담을 수 있는 행복함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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